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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바다 위 드라이브 코스 –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다랭이마을을 잇는 남해 감성 여행

by 티라미숙 2025. 8. 14.

남해는 푸른 바다와 그림 같은 풍경이 어우러진 해안 드라이브의 성지입니다. 특히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다랭이마을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문화, 예술, 자연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남해의 대표 여행 루트입니다.

1.독일마을 – 이국적인 풍경 속 바다를 만나다

남해 바다 위 드라이브 코스 –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다랭이마을을 잇는 남해 감성 여행
남해 바다 위 드라이브 코스 –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다랭이마을을 잇는 남해 감성 여행


남해 독일마을은 1960~70년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이 귀국해 정착하며 만든 마을로, 남해 바닷가 언덕 위에 독일식 건축물이 줄지어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곳은 바다와 언덕이 맞닿은 지형 위에 자리해 있어, 어디서든 푸른 남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마을의 중심부를 따라 난 골목길에는 하얀 벽과 붉은 지붕의 주택, 아기자기한 카페, 독일식 레스토랑이 자리합니다. 독일식 소시지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은 여행객들에게 인기이며, 특히 전망 좋은 야외 테라스에서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가을에는 ‘독일 맥주축제(옥토버페스트)’가 열려 현지 독일 맥주와 음식,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여행 중 잠시 차를 세우고, 마을을 천천히 걸으며 독일풍 건축물과 남해 바다의 조화를 감상해보세요. 독일마을 전망대에서는 바다와 마을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주차장은 마을 입구에 넓게 마련되어 있으며, 마을 내부는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도보 산책 시에는 독일식 빵집, 수제 맥주집, 기념품 상점 등을 들러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입니다.

 

2.원예예술촌 – 꽃과 예술이 피어나는 마을

독일마을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남해 원예예술촌은 꽃과 조각, 예술작품이 어우러진 마을입니다. 이곳은 화가, 조각가, 원예가들이 모여 조성한 예술 공간으로, 각기 다른 콘셉트의 정원과 갤러리가 마을 곳곳에 자리합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형형색색의 꽃길과 조각 작품들이 반겨주며,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피어 방문 시기마다 새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봄에는 튤립과 라일락, 여름에는 수국과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국화, 겨울에는 온실 속 열대 식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각 예술인의 작업실 겸 갤러리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일부 공간에서는 도자기 만들기, 드로잉 클래스, 압화 공예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예술촌 중심부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여행 중간에 휴식하기 좋으며, 정원에서 마시는 커피는 남해 바다와 함께하는 또 다른 여유를 선사합니다.

원예예술촌은 특히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꽃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배경, 그리고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다 풍경은 인스타그램 감성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주차장은 마을 입구에 마련되어 있으며, 내부 도로는 비교적 좁아 도보로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3.다랭이마을 – 계단식 논과 바다가 만든 절경

남해 드라이브 코스의 마지막 종착지인 다랭이마을은 가천리에 위치한 전통 농촌 마을로, 108계단에 달하는 계단식 논이 바다와 맞닿아 있는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가파른 산비탈을 따라 층층이 놓인 논이 초록빛 물결을 이루고, 그 너머로 푸른 바다가 펼쳐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장관을 연출합니다.

다랭이마을은 농민들이 수백 년 동안 경사를 개간하며 만들어온 삶의 터전이자 문화유산입니다. 여름철에는 초록빛 벼가 자라고, 가을에는 황금빛 물결이 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며, 겨울에도 특유의 지형미 덕분에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작은 카페와 특산물 가게가 있어, 남해의 멸치, 미역, 다시마 등 해산물과 지역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다랭이 논과 남해 바다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며, 특히 일출과 일몰 시에는 하늘 색이 바다와 논에 반사되어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주차장은 마을 입구에 있으며, 마을 내부는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드라이브 여행자라면 다랭이마을까지 오는 길에 펼쳐지는 해안도로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하이라이트입니다. 굽이진 도로를 따라 바다와 섬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창문을 열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리다 보면 그 자체로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남해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다랭이마을을 잇는 드라이브 코스는 바다와 문화, 예술, 전통이 한데 어우러진 완벽한 여행 루트입니다. 여유로운 드라이브와 함께 각 마을의 개성과 풍경을 만끽하며 남해의 매력을 깊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